경제상식 톺아보기

OPEC과 OPEC+는 뭐가 다를까? 기름값에 영향을 주는 그들의 비밀

서울때때모찌 2025. 3. 31. 18:30

🛢️ OPEC과 OPEC+, 기름값 뒤에 숨은 조용한 실세들

 


 

🚗 기름값, 도대체 누가 정하는 걸까?

주유소 갈 때마다 슬쩍 눈치 보게 되는 숫자…
“리터당 1,700원? 어제보다 또 올랐네?”
이런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시죠? 그런데 이 기름값, 그냥 시장이 정하는 걸까요?
사실은 ‘보이지 않는 손’ 말고도 ‘보이는 손’이 있어요. 바로 OPEC과 OPEC+ 라는 존재죠.

그렇다면 이들은 누구고, 우리 주머니 사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걸까요?
오늘은 이 둘의 정체를 차근차근 알려드릴게요. 😄


🌍 OPEC이란?

석유수출국기구(Organization of the Petroleum Exporting Countries)의 약자예요.
1960년에 설립됐고, 처음에는 중동과 남미의 산유국 5개국이 모였어요.
이들의 목표는 단 하나.
👉 “우리끼리 힘을 합쳐서 석유값을 조절하자”

사실, 원유 시장은 한 나라의 문제만으로 움직이지 않아요.
그래서 OPEC은 생산량을 조절해서 전 세계 유가를 안정시키고,
회원국들의 이익을 극대화하려고 하는 거죠.

현재 OPEC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이라크, 베네수엘라 등 총 13개국이 속해 있어요.


🤝 그런데 OPEC+는 또 뭐지?

OPEC만으로는 유가를 조절하는 데 한계가 있었어요.
그래서 2016년에 등장한 게 바로 OPEC+ 예요.

OPEC+는 말 그대로 OPEC 플러스
👉 OPEC 회원국 + 러시아, 멕시코, 카자흐스탄 등 주요 비회원 산유국들

즉, 더 많은 산유국들이 손잡고 기름 생산량을 함께 조절하자고 만든 연대죠.
특히 러시아가 합류하면서 OPEC+는 사실상 전 세계 산유량의 절반 이상을 조절하는 거대한 세력이 됐어요.
이들이 회의만 열어도 국제 유가가 출렁이는 이유가 여기에 있죠.


🛢️ 둘의 차이점 한눈에 보기

항목 OPEC OPEC+
설립 연도 1960년 2016년
구성 알제리, 앙골라, 적도 기니, 가봉, 이란, 이라크, 쿠웨이트,
리비아, 나이지리아, 콩고 공화국,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ㆍOPEC 회원국 12개국 포함
러시아, 멕시코,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 오만, 말레이시아, 바레인, 브루나이, 수단, 남수단
주요목적 석유 생산량 조절 글로벌 유가 안정 및 공동 대응
영향력 중간 매우 큼 (세계 산유량 50% 이상)

 


🔍 최근 이들의 움직임은?

최근 OPEC+는 전 세계 경기 둔화와 에너지 수요 변화에 맞춰
석유 생산량을 줄이거나 유지하는 전략을 쓰고 있어요.
이는 유가를 인위적으로 지지하기 위한 조치죠.
특히 2020년 팬데믹 이후엔 생산량 조절이 훨씬 민감해졌답니다.


💡 왜 알아야 할까?

"나는 석유를 직접 거래하지도 않는데 왜 알아야 하지?"
그럴 수도 있어요. 하지만 유가는 물가, 환율, 교통비, 심지어 식료품 가격에도 영향을 줘요.
또한 OPEC+의 결정은 주식 시장과도 연결돼 있죠.

즉, 이들의 한마디가 우리의 일상까지 흔들 수 있다는 것!


🛢️ OPEC 회원국 변동 사항 (2021년 ~ 2025년)

  1. 앙골라(Angola)의 탈퇴:
    • 탈퇴 시기: 2023년 12월
    • 이유: OPEC의 생산 할당량에 대한 불만으로 탈퇴를 결정하였습니다.
  2. 에콰도르(Ecuador)의 탈퇴:
    • 탈퇴 시기: 2020년 1월
    • 이유: 재정적인 이유와 생산량 조절의 어려움으로 탈퇴하였습니다.
  3. 인도네시아(Indonesia)의 회원국 지위 변화:
    • 변경 시기: 2016년 1월 재가입 후, 같은 해 11월에 다시 "일시 중단" 상태가 되었습니다.
    • 이유: 석유 순수입국이 되면서 생산량 조절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4. 카타르(Qatar)의 탈퇴:
    • 탈퇴 시기: 2019년 1월
    • 이유: 천연가스 생산에 집중하기 위해 OPEC을 탈퇴하였습니다.

📌 마무리하며…

오늘은 ‘기름값을 움직이는 숨은 손’ OPEC과 OPEC+에 대해 알아봤어요.
이제 뉴스에서 "OPEC+ 감산 결정"이라는 말이 나와도 조금은 이해가 되시죠?

앞으로 유가가 더 오를까요, 아니면 내려갈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예상하시나요?